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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 아냐, 이건 우리 이야기야 - "좀비즈 어웨이"

by 아리하루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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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즈 어웨이 책 표지

🧟 "좀비즈 어웨이" - 좀비보다 무서운 건 이 세상이었다

🎭 좀비 아포칼립스? 그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

좀비물이 흔하다고요?
하지만 이 책은 다릅니다.

📖 《좀비즈 어웨이》
살아남아야 한다.
좀비가 되지 않아도, 이미 좀비처럼 살고 있는 우리는.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도,
학교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리고,
정육점에서는 좀비 고기를 팔고,
직장인은 살아남기 위해 '특별한 음료'를 마신다.

이 책은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생존 문제를 조명하는 작품집
입니다.
잔혹하지만 따뜻하고,
무겁지만 위트 있는 세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죠.

오늘은 이 책이 왜 꼭 읽어봐야 할 작품인지,
그 속에 숨겨진 의미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1. 세 편의 이야기, 세 개의 생존 방식

📌 〈피구왕 재인〉 - 좀비 사태 속에서도 피구는 계속된다

🏫 배경: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한 고등학교
🎈 특징: 피구공 대신 날아온 사람의 머리
💔 주제: 두려움 속에서도 전하고 싶은 한마디

평범한 체육 시간,
갑자기 교내 방송이 울립니다.

"감염자들을 피해 도망치세요!"

그러나 주인공 '나'
가장 소중한 친구 혜나를 찾아 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좀비 생존물이 아닙니다.
좀비보다 더 무서운 건,
"전하고 싶지만 끝내 말하지 못하는 감정"이죠.
마지막 순간, 주인공은 가슴속 깊이 묻어둔 말을 꺼낼 수 있을까요?


📌 〈좀비즈 어웨이〉 - 머리만 남은 여자와 함께 떠나는 여행

🔪 배경: 좀비의 머리를 팔아 돈을 버는 정육점
💀 특징: 머리만 남았지만 살아 있는 여자
🚗 주제: 인간성,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주인공 연정은 정육점에서 좀비 머리를 수거하는 일을 합니다.
좀비 머리는 국가에 제출하면 대입, 취업 가산점이 붙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연정은 머리만 남았지만 살아 있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 여자는 뜬금없이 부탁합니다.

"나를 데려가 줘."

왜?
어디로?
목적지도 모르고 떠나는 두 여자의 여행.
이 과정에서 연정은 진짜 '살아 있다'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좀비물인데, 이상하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 〈참살이404〉 - 기분 좋은 죽음을 파는 회사

💊 배경: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건강 음료
🧪 특징: 이 음료가 사실… 좀비 바이러스의 근원
 주제: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는 대가

주인공 소영은 우울증으로 유서를 쓰려다
우연히 건강식품 회사 JBU에 입사합니다.
그곳에서 개발 중인 ‘참살이404’라는 음료를 마신 순간,
그녀는 처음으로 세상의 기준에 맞는 사람이 된 기분을 느낍니다.

✔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
✔ 더 이상 피곤하지 않다.
✔ 모든 것이 완벽하다.

하지만...
이 음료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죠.

"이렇게까지 해야 '정상적인 인간'이 되는 걸까?"
"우리가 사회에 맞추기 위해 희생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읽고 나면 섬뜩한 현실 비유에 소름이 돋는 이야기입니다.


🎯 2.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좀비물을 활용해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는다.
 공포와 유머, 감동이 완벽하게 섞여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감 있는 이야기!
 서로 다른 주제지만,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다.

단순한 좀비물이라기보다,
"지금 우리가 좀비처럼 살고 있진 않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소설입니다.



 

🧩 3. 이런 분들에게 추천!

 좀비물을 좋아하는 분
 신선한 설정의 단편 소설을 찾는 분
 공포 속에서도 유머와 감동을 원하시는 분
 사회 풍자적인 소설을 좋아하는 분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이미 좀비처럼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 4. 읽고 나면 드는 생각

  • "좀비보다 무서운 건, 좀비처럼 살아가는 인간들이다."
  •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 좀비가 되어야 하는 걸까?"
  • "진짜 '살아 있다'는 건 뭘까?"

이 책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니라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작품입니다.


🚀 마지막 한 줄

"좀비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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